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선악의 쓰레기/에피소드/2부/최종장 (문단 편집) == 1부. 쿠니마츠 일당과 세명오사의 등장 == > 시놉시스) 최종빌런 '쿠니마츠'와 그에게 감화된 코류회 조직원 '우메자와'가 출소한다. '우메자와'와 형제관계인 '사쿠라우치' 역시 쿠니마츠 일당에 합류하고, 그 일당은 카모가 사는 마을에 정착한다. 또한 쿠니마츠 일당의 하수인 노릇을 자처하는 양아치 집단인 '세명오사'가 카모가 사는 마을에 등장하여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데.... 84화~88화까지의 내용. 최종장의 첫 시작은 교도소 면회실에서 두 남자가 대화를 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면회를 받는 재소자, 면회를 하러 온 방문객 모두 [[야쿠자]]이다. 이 둘은 [[사카즈키고토|사카즈키]] 의식으로 의형제를 맺은 사이이다. 면회를 받는 재소자는 '''코류회 산하 폭력단 부두목 '우메자와 타모츠' ''', 면회를 하러 온 방문객은 '''가호파의 부두목 '사쿠라우치 아츠시' ''' > '''우메자와''') 세상에는 기버 '주는 사람'이랑 테이커 '받는 사람' 이렇게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고 한다. '''그 사람한테 배운 건데 말이야.''' 주는 사람이라는 건 자신을 희생해서 타인에게 지극정성을 다하는 자기 희생형과....[br] > '''사쿠라우치''') 상대에 맞춰서 자신의 스타일을 변화시키는 타자지향형이 있다.... 는 거지? 저번에 받은 편지에서도 쓰여있었어. 흥분해서 똑같은 소리하고 있네. '''나도 '그 사람'의 사고방식에는 눈이 번쩍 뜨였어.''' 읽으라고 한 책도 다 읽었다. 읽는 게 느려서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걸렸지만. 남자는 잠깐 이야기를 멈추고 서로 미소를 짓는다. 이 두 남자의 이야기 주제는 한 남자에 관한 것이었다. 우메자와는 세상에 자신들이 모르는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고 하자, 사쿠라우치는 ''''두 사람이 나오는 게 기대 돼' '''라고 답한다.[* 하나는 우메자와, 하나는 이야기 주제의 대상인 그 남자.] 우메자와가 사쿠라우치에게 바깥 상황에 대해서 묻자, 사쿠라우치는 이전의 분열소동 때문에 코류회가 어수선했는데 지금은 잠잠해졌다며, '''여전히 활개를 치는 게 해외에서 돈 벌러온 불한당 양아치들이라고 한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이 양아치들은 코류회의 돈줄이었고, 코류회가 이들의 뒤를 봐주는 대신 양아치들에게 상납을 받는다고 한다. 신문에 나왔지만 메구로 쪽에서 강도 사건이 있었는데 일가 4명이 몰살당했다고 한다.] 우메자와는 표정이 굳어지더니 ''''썩을 것들.... 어디서 건방지게' '''라고 분노한다. 사쿠라우치는 우메자와더러 ''''그 사람이 나올 때까지 조금만 참아' '''라고 하며 출소 후에 자신에게 맡기라고 그를 안심시킨다. 몇 개월 후, 교도소에서 한 남자가 출소한다. '''말쑥한 정장을 입고 [[포마드]] 헤어스타일에 수염을 기른 남자가 손가방을 들고 서있다.''' 그는 이미 유명인이며 IT*건강식품*제약회사의 경영까지 두루 활약한 전문 경영인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AI나 우주사업으로 간다는 소문도 돈다고. '''남자의 이름은 '쿠니마츠 요시타다.' ''' 교도소 면회실에서 우메자와와 사쿠라우치가 얘기했던 사람이다. 쿠니마츠가 출소할 때, 이미 기자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쿠니마츠는 기대도 안 했는데 기쁘다고 한다.[* 심지어 그 기자는 쿠니마츠가 쓴 저서들을 모조리 읽었다고. ~~우메자와와 마찬가지로 사생팬인듯 싶다~~] 향후에 그의 거취를 묻는 기자들을 정중하게 물리치고는, 쿠니마츠는 이렇게 얘기한다. > '''그게 언제적 얘기야?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난 이제 옛날 사람이야. 한동안은 느긋하고 평안하게 지내볼까 해.]]''' 장면은 전환되어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토요시마의 단독주택으로 이동한다. 그 단독주택은 도심에서 꽤 떨어진 곳이라고 한다. 이삿짐들을 푸는 남자 세명이 보인다. '''각각 우메자와, 사쿠라우치, 그리고 쿠니마츠다.''' 왜 타워맨션 같은 곳이 아니라 이런 외곽으로 이사온 거냐는 사쿠라우치와 우메자와의 질문에, 쿠니마츠는 이렇게 말한다. > 어디 살든 뭐가 중요한가. '''직접 겪어보고 안 건데, [[은둔|눈에 띄는 건 자기 몸을 위험하게 할 원인이 돼.]] 그리고 아무리 깨어있는 소리를 해도 성인군자처럼 굴어도 [[태세전환|인간이란 건 막상 돈이나 지위를 손에 넣으면 손바닥 뒤집듯 바뀌지.]]''' 내가 실제로 경험했거든. '''우쭐대다가 자신이 주변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몰라. [[피아식별|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인지도.]]''' 근데.... 한번 손에 들어온 것이 없어져서 밑바닥까지 떨어져 봐야 깨닫게 되는 게 있지. 쿠니마츠는 우메자와에게 부탁한 건 갖고 왔냐고 묻는다. 우메자와가 가져온 건 ''''[[산토리]] 올드 [[위스키]] 달마' '''[* 우메자와는 더 좋은 위스키를 놔두고 왜 하필 달마냐고 쿠미나츠에게 묻자. 쿠니마츠는 이것저것 마셨지만 이게 제일 좋다고 한다.] 세사람은 글래스에 얼음과 위스키를 따르고 건배를 한다.[* 사쿠라우치 : 들어가 계신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 우메자와 : 고생하셨습니다! / 쿠니마츠 : 그래~] 위스키를 한모금 들이키곤 쿠니마츠는 이렇게 얘기한다. > '''[[야가미 라이토|사회적 약자를 착취하는 반사회 세력을 숙청하고 마을을 정화한다.]]'''[* 쿠니마츠의 말을 들은 사쿠라우치와 우메자와는 표정이 갑자기 진지해진다.] 연금 수급자,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재해 피해자. 돈을 버는 건 좋아. 비즈니스의 범주라면 말이야. 하지만 이런 사회적 약자를 착취하는 일부 비도덕자 반사회 세력이 아직도 이 일본에서 횡행하고 있어. '''이런 식으로 인간이길 포기한 쓰레기를 이 나라에서 숙청하고 싶다.'''[BR] > 돈, 권력, 인맥, 지혜, 운.... 여러 가지 형태의 힘이 있지. 아쉽지만 지금의 내겐 자본은 없어. 하지만 돈을 늘릴 방법은 남들보다 많이 알고 있거든. 그리고 운도 있어. 이렇게 너희들이랑 만났잖아.[* 그 말을 들은 사쿠라우치와 우메자와는 미소를 짓는다.] 나머지는 지혜를 짜내고 노력만 잘 하면 어떻게든 돼. '''일단 첫번째 단계로 이 마을의 쓰레기부터 없애버릴까?''' 사쿠라우치는 쿠니마츠에게 [[대포폰]]을 건낸다.[* 개인 정보를 등록하지 않은 핸드폰인데, 해외용 선불 SIM카드와 SIM 프리 스마트폰을 조합한 것이라고 한다.] 사용하면 그때마다 전원을 끄라고 하는 건 덤. 사쿠라우치는 쿠니마츠가 일반 시민이니, 자신들 야쿠자와 접점이 있다는 건 최대한 눈에 띄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한다. '''쿠니마츠는 사쿠라우치더러 젊고 생기 넘치는 놈들을 몇명만 준비해 줄 수 있냐고 물어본다.''' 사쿠라우치는 자신의 가호파 조직원을 원하냐고 묻지만, 쿠니마츠는 뒤에서 처리할 놈들이 필요하니 조직 인간이 아닌 놈들을 원한다고 한다. 너무 많으면 눈에 띄고 통제가 안 되니 3~4명을 준비해달라고 한다. 장면은 전환되어 고가도로 밑 골목길. 스마트폰을 보면서 자건거를 타는 여성이 보인다. ~~작가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운전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것 같다~~ '''갑자기 웬 양아치가 나타나 자전거를 타고 있던 여성에게 [[드롭킥]]을 갈긴다(...)''' 이 양아치는 끔찍한 가면을 쓰고, 웃통을 까고, [[이레즈미]] 문신을 하고 있는데 2인조로 움직이고 있었다. 양아치는 여성에게 다가오더니만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이렇게 말한다. > 이야~ 큰일 날 뻔했네. 휴대폰을 보면서 자전거 타면 되겠어? 어린애라도 치면 어쩔거야? 안 그래?! 어떻게 책임질 거냐고? 주변 사람들은 생각도 안 하냐? 앙?! 양아치들은 인적이 드문 곳으로 여성을 끌고와 여성의 옷을 벗기고 입에 테이프를 씌우고 두손을 결박한 다음 [[성폭행]]한다. '''2인조 중 한놈이 여성을 강간하고[* 여성을 성폭행하고선 이렇게 얘기한다. '아.... [[질내사정|안에다 싸버렸다.]] 이야~ 안에다 싸서 미안해. 만약 남자애가 생기면 '톰'이야. 여자애면 요코고. 와하하'] 다른 놈이 여성의 카메라로 이 장면을 촬영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그리고는 여성의 SNS 계정으로 동영상을 업로드 해버렸다.''' 트위터 계정으로 업로드 한 걸로 보여지는데, 벌써 리트윗이 1만 개를 넘었다고(...) 그들은 이제 여자가 내일부터 편의점도 못가겠다고 조롱한다. 휴대폰 보면서 자전거 타면 이런 꼴을 당하니까 앞으로는 하면 안 된다고 조언하는 건 덤(...) 그런 짓거리를 저지르고는 나쁜 놈을 해치우면 기분 참 좋다며 밥 먹으러 가자고 한다(...) '''그들 양아치 2인조의 이름은 '세명오사'라고 하는데, 사쿠라우치의 가호파의 비호를 받는다고 한다.''' 그들에 의하면 가호는 약물을 절대 취급하지 않고, [[조폭미화|사쿠라우치는 어르신들을 먹잇감 삼는 사기 집단들, 겉만 번지르르한 불한당 양아치들을 마을에서 숙청한다는 숭고한 생각을 갖고 있고 자신들의 사상과 같다나 뭐라나.]][* 그들은 사쿠라우치를 '네오 야쿠자'라고 불렀다.] '''그 2인조는 친구로 '소우토메'를 두고 있는데, 그는 막 교도소에서 출소한 상태라 한다.''' 세명오사 2인조는 식당에서 소우토메에게, 소우토메가 지금 당장 무직이고 아버지의 빚도 지고 있고 병든 어머니를 챙겨야 하니, '세명오사'에 합류하라 권유한다. 그때 갑자기 식당에서 진상이 샐러드에 철수세미 조각이 들어갔다며 난동을 부린다. 물론 업체 측이 잘못한 거긴 하지만, 이 진상은 종업원을 심하게 타박하고 식당 전체 분위기를 더럽게 만든다. 이에 세명오사 2인조는 그 진상을 공중화장실로 끌고가 팬티차림으로 만들고는 이렇게 얘기한다. > 모처럼 밖에서 맛있는 밥을 먹고 있는데 말이야~ 왜 네놈의 썩어빠진 설교를 들어야 하는 거야? 한창 장사 잘되는 바쁜 시간에 일하는 가게 사람들 입장 좀 돼봐. '''좋아 지금부터 '자판기형'이다.''' 그들은 [[주머니칼]]을 꺼내더니, '''한 놈이 남성을 뒤에서 붙잡고[* 처음에 소우토메에게 도와달라고 하지만, 소우토메는 거절한다.] 다른 놈은 남성의 허벅지를 주머니칼로 째고 그 상처에 동전을 넣는다. '좋아 먼저 캔커피 부터다. 음 120엔? 130엔?' '''이라고 하는 건 덤(...) 왼쪽 다리에 동전을 넣더니만, 이번에는 오른쪽 다리라고 담배 500엔을 부른다(...) 그렇게 고문을 당한 남성은 화장실 바닥에 축 늘어져 팬티에 오줌을 지린다. 세명오사는 남자에게 이렇게 얘기한다. > '''좋아 앞으로 다신 그러지마. 으이구 화장실이라고 지리고 있네. 죽여버린다. 이짓 또 당하고 싶지 않으면 다신 가게 사람들한테 민폐끼치지 말아라 알겠냐? 대답은? {{{+2 대답은?!}}}[* 남자가 나지막하게 네라고 한다.] ''' 좋아 난 널 믿는다. 다음에 또 그러면 가족도 죽여버릴 줄 알아. 사쿠라우치는 우메자와와 함께 코류회의 핵심간부를 만난다. 그는 '''코류회 본부장 '카야마 미치오'로 코류회 계열 조직의 두목이었다.''' [* 훗날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카야마는 코류회의 서열 2위의 실력자이다.'''] 사실 우메자와는 쿠니마츠의 명을 받고 카야마를 만난 것이었는데, 코류회 안에서 내부사정을 쿠니마츠에게 전달하는 [[첩자]] 역할이었다. 그들이 나눈 대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카야마''') 소문은 자주 들었습니다. 사쿠라우치 씨. 어마어마한 실력자라면서요?[br] > '''사쿠라우치''') 저희는 코류회처럼 대식구가 아니라서 소소하게 하고 있습니다.[br] > '''카야마''') 에이, 우리도 그 소동 이후로 꽤 축소되어,[* 쿠니마츠가 출소하기 전, 모종의 사건으로 코류회 조직 자체가 와해될 뻔 했다.] 그것 때문인지 아랫놈들 통제가 안 잡혀서 골머리를 썩이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살기를 뿌려대고 있어요. 무슨 짓을 할지 알 수가 없네.[* 카야마가 입에 담배를 물자, 우메자와는 카야마에게 불을 붙여준다.] 뭐. 당신도 여러모로 힘들었다고 하던데요, 두목님이 병에 걸려 실질적으로 당신이 지휘하고 있다던데, 끈기 있게 씨앗을 뿌린 덕분에 완전히 뿌리를 내렸네요.[br] > '''사쿠라우치''') 카야마 씨, 말씀을 애매하게 하시네요. 전 어디까지나 대리입니다. 두목님의 건강도 점차 회복하고 있고요.[br] > '''카야마''') .... 우메자와. 형님 건은 아쉽게 됐지만 현실 문제다. 너희 쪽 파는 일단 해산하고 우리 쪽으로 들어오게 됐어. 이건 총회에서 결정된 거야.[* 내부사정을 설명하면 이렇다. 우메자와가 모시던 두목이 카야마의 계략에 당해 죽고 우메자와의 조직이 와해된다. '''그 틈을 타 카야마는 우메자와가 모시던 두목의 자리를 꿰차고 서열2위로 오른 것이다.'''] 돌아가신 형님과는 형제나 다름이 없으니까 말이지. 너도 우리가 맡을까 하는데 어떻게 할 거냐? 아예 가호파 쪽에 신세를 지겠냐? [br] > '''우메자와''') ....아뇨. 저도 가능하면 아랫것들과 같이 거둬주셨으면 합니다. > '''카야마''') .... 그래 알았다. 그럼 일단 수금 쪽에 손이 부족하다고 하니까 그쪽 담당 놈한테 얘기해두마.[br] > '''사쿠라우치''') 카야마 씨, 수금 같은 건 젊은 놈들한테 시키는 일이잖습니까? 저희 형제에게 왜 그런 걸.... > '''우메자와''') 괜찮아. 닥치고 있어.[br] > '''카야마''') 사쿠라우치 씨.... 야쿠자라고 해도 나도 경영하는 입장이요. 요즘 시대에 [[연공서열]]로 직책을 돌리면 다른 곳에 뒤쳐집니다. 적재적소로 해야지 사쿠라우치는 우메자와와 쿠니마츠의 숙소로 가면서 ''''카야마가 중요한 돈줄은 식구들끼리 죄다 독차지할 생각이야' '''라면서 불평한다.[* 아무리 우메자와의 조직이 와해됐어도, 명색이 부두목인데 수금을 시키는 건 일부러 우메자와를 엿먹이는 짓이 맞다.] 그러면서 우메자와에게 차라리 자기네 가호파에 들어오라고 하지만, 카야마는 조직의 의리라는 건 그렇게 쉽게 뒤집을 수 있는 게 아니라며 물리친다. 또한 이건 쿠니마츠의 지시라고 한다. 늦은 밤. 웬 [[복면]]을 쓴 3인조 강도가 주택가에 등장한다. 그들은 집으로 들어가서 주인의 뒤로 다가가 [[몽키 스패너]]로 주인의 [[뚝배기(유행어)|뚝배기를 깬다.]] 그들은 주인을 결박하고 입을 막는다. 그들은 영어로 뭐라고 떠드는데, 아마도 일본인은 아닌 걸로 보인다. 그들은 집주인과 그의 처자식을 금고가 있는 방으로 끌고 온다. 그리고는 녹음했던 파일을 재생한다. ''''금고의 번호 말해.' ''' 주인이 망설이자, '''이번에 강도는 주인의 처의 [[뚝배기(유행어)|뚝배기를 죽일 기세로 깨버린다]](...)''' 아들은 눈물을 흘리며 그 광경을 바라보고, 남편은 고개를 돌린다. 주인의 처는 두부가 함몰되고 눈알이 튀어나오고 입에 거품을 물고 [[사망|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 강도들은 다시 녹음기를 튼다. ''''다음은 아이 죽인다' ''' 강도는 아이의 목에 식칼을 가져다 댄다. 주인은 입이 막힌 채로 신음을 낸다. 결국 그는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강도가 돈과 금품을 가져가게 한다. 집주인은 죽은 처를 보면서 눈물을 흘린다. '''그런데 강도는 처음부터 집주인 일가를 살려둘 생각이 없었는지, 집주인 자식의 목을 식칼로 따버리고,(...) 집주인의 뒤에서 [[몽키 스패너]]로 주인의 [[뚝배기(유행어)|뚝배기를 깨버린다]](...)''' 그렇게 무자비하게 일가족을 몰살한 3인조 강도가 떠나려고 하는 찰나, '''세명오사 일당이 나타나 그들을 가로막는다.'''[* 정확히는 세명오사 2인조와 [[퍼그]] 복면을 쓴 소우토메가 나타난다.] 그리고는 ''''[[다시는 한국을 무시하지 마라|일본을 얕보지 마라. 외국인들아.]]' '''라고 소리친다. 강도들은 세명오사 일당을 보고는 'What? Are they local thugs?'라고 한다.[* 해석 : 뭐야 저자식들 이 지역 깡패야? / 그걸 들은 세명오사 중 한명이 '킬 유~'라고 한다(...)] 장소가 바뀌어 우메자와와 사쿠라우치가 쿠니마츠의 숙소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그들이 말하고 있는 주제는 코류회가 벌이는 사업 얘기였다. > '''우메자와''') 해외에서 돈 벌러 온 놈.... 역시 코류회가 얽혀있다고 하더군. [[밀입국]]과 출국 알선, 머물러 있을 곳을 수배하거나 [[대포폰]]까지 준비했다나봐. '''인원마다 다르지만 한 그룹단 내에서 5~6천만.... 상당한 돈줄이지. 계약금으로 절반, 나머지는 출국 때 잔금을 처리한다....라는 흐름이래.'''[br] > '''사쿠라우치''') 돈 벌러 오는 놈들은 처음부터 어떻게 돈을 마련하는 거지? 애초에 돈이 없으니까 오는 거잖아?[br] > '''우메자와''') 들은 얘기에 따르면 처음에 단독으로 들어와서 자동차 절도 같은 거로 어느 정도 벌고 일단 귀국한대. 그 이후에 인원을 모으고 본격적으로 들어온다....라는 흐름이래. 먼저 잘 살 것같은 집을 여러 군데 물색하고 추정해서 주택지에서 외국인 여자를 시켜서 태블릿으로 밤낮 가리지 않고 리서치를 시킨대. 그 집에 사는 가족구성, 재택시간, 귀가시간. 초등학생 이하 애들이 있는 3~4인 가족이 타깃이었지.[* 우메자와의 말을 옆방에서 듣고 있던 쿠니마츠가 진지한 표정을 짓는다.] '''강도 수법은 들었지만 상당히 섬뜩하던데. 빈집이 아니라 일부러 주인이 있을 때를 노리고 들어가서 처음부터 죽일 작정이래.''' 그쪽 입장에서 일본인은 외국인이니까, 죽이기도 쉽고 주인이 있어야 암호 같은 정보도 알기 쉽지.[br] > '''사쿠라우치''') 그걸 반복하다가 얼마 정도 벌면 귀국한다.... 라는 거군. > '''우메자와''') 바다를 건너면 경찰도 덜미를 잡기 힘들어지니까. 사쿠라우치와 우메자와의 대화를 옆방에서 듣고 있던 쿠니마츠는 미소를 지으며, ''''그럼 일단 그 부근부터 밟아버려?' '''라고 한다. 장면은 전환되어 세명오사 일당과 외국인 강도 3인조가 대치하는 주택가의 골목길이 등장한다.[* 아마 세명오사 일당은 쿠니마츠 측의 지시를 받고, 외국인 강도들의 범행장소로 출동한 듯 하다.] 외국인 강도들은 뭐라고 떠든다.[* 해석 : 저것들은 뭐야? 어떻게 우리를 아는 거지? / 아마도 일본 야쿠자로부터 정보가 샌 거야.] 외국인 강도 1명이 [[몽키 스패너]]를 들고 세명오사에게 다가오자, 그들은 '오 해볼 테냐?'라고 묻는다. 강도는 몽키를 휘두르지만 세명오사 중 1명은 민첩하게 피하는데, 또 다른 강도가 뒤에서 칼을 들고 세명오사 1명[* 이름이 시게라고 한다.]을 덮치려고 하지만 그는 또 피한다. '위험하잖아'라고 하는 건 덤(...) 세명오사 일당들은 마스크가 거슬렸는지 그것들을 벗어던지고는, '''외국인 강도들과 제대로 붙는다.''' 그리고 세명오사 1명이 외국인 강도 1명씩 커버하기로 하고는 격투가 시작된다. 칼을 휘두르는 강도에게 대항하기 위해, 세명오사 '시게'는 주머니칼을 꺼내 대항한다. '''그는 칼을 든 강도의 팔을 잡아 뒤로 제끼더니. 그대로 강도의 척추에 주머니칼을 쑤셔넣는다'''(...) 그리고 세명오사의 또 다른 일당은 몽키를 휘두르는 강도를 피하더니 강도의 명치에 주먹을 꽂는다. 강도의 움직임이 멈추자 이를 놓치지 않고는 [강도의 [죽빵]]을 갈긴다. 남은 강도는 도끼를 들고는 퍼그 가면을 쓴 소우토메에게 다가가는데, '''소우토메는 도끼를 가볍게 피하고는 강도의 복부에 [[바디 블로우]]를 갈긴다. 그리고는 강도의 얼굴에 [[하이킥]]을 갈겨 도끼를 떨구게 한다.'''소우토메의 뒤에서 강도들을 확인사살하는 세명오사 2인조의 모습이 압권.[* 강도들이 가져온 몽키로 강도들의 뚝배기를 깬다. 강도들도 무고한 사람들을 죽였으니 동정의 여지는 전혀 없다.] 그렇게 강도들을 무참하게 죽이고서는 강도들의 차를 탈취하고 야산으로 간다. 그들은 야산에서 작업하고는 자기들끼리 떠든다. > '''시게'''[* 세명오사 일당. 본명은 '호타루다 시게유키']) 옛날 생각난다. 중학교 때 한살 위인 카와하라가 구멍을 파라고 시킨 적이 있었잖아. 시체를 묻는 걸 도와달라고. > '''코타'''[* 세명오사 일당. 본명은 '토미즈 코타']) 아아.... 그건 진짜 떠올리기 싫다. 어? 카와하라는 코류회였나?[br] > '''시게''') 아아 그거 소문으로 들었는데 완전 졸개래. 퇴물 마약상이라나 ㅋㅋㅋ > '''코타''') 그냥 허접쓰레기 잖아, 그 새끼 > '''시게''') 근데 옛날엔 엄청 무서웠어. '자판기형'도 카와하라가 보여준 거고.[br] > '''코타''') '''아 그러고 보니 사쿠라우치 씨가 한 말인데, 이 새끼들의 휴대폰을 켠 상태에서 같이 묻으래.''' > '''시게''') 뭔 소리야? 무슨 의미가 있나? > '''코타''') 글쎄?[br] > '''시게''') 가는 길에 코타네 공장에서 이 차를 부숴야겠다. > '''코타''') 중장비 열쇠는? > '''시게''') 일단 빌려 놨어. 다음날 쿠니마츠의 숙소. 사쿠라우치는 탁자 위에서 세명오사 일당들이 가져온 현금과 금품을 확인하고 있다. 사쿠라우치 앞에 서있는 세명오사 일당.[* 사쿠라우치는 세명오사 일당에게 ''''너희들 빼진 않았겠지?' '''라고 점잖게 묻자, 시게가 '에이 사쿠라우치 씨. 그런 짓을 왜 해요.'라고 하고, 코타는 '우린 돈 때문에 하는 거 아닙니다. 마을을 정화시키기 위해서 하는 거죠.'라고 답한다.] 세명오사 일당이 가져온 금품은 현금 2천만엔과 시계와 귀금속으로 약 3천만엔 '''도합 5천만엔이다.''' 사쿠라우치는 세명오사 일당에게 '수고했고 다음에도 또 부탁한다'면서 한 사람당 200만엔씩 지금한다. 그러자 세명오사의 코타가 이렇게 얘기한다. > '''코타''') 사쿠라우치 씨, 이러시면 안 됩니다. 우린 야쿠자의 하청을 받아서 한 게 아니에요. 순수하게 당신네 사상에 공감해서 행동하는 것뿐이라고요.[* 그 말을 들은 사쿠라우치가 자리에서 일어난다.][br] > '''사쿠라우치''') 토미즈, 너희들 이념은 잘 알고 있다. 이건 보수가 아니라 내 마음이야. 뭘 하든 돈은 필요하잖아? 받아둬.[br] > '''시게''') 그래 코타. 사쿠라우치 씨가 우릴 생각해서 이렇게 말씀 하시잖아. > '''코타''') ....... 그들은 사쿠라우치에게 목례하고는 떠난다.[* 쿠니마츠가 '저 세사람 좋네~ 특히 모히칸 머리 녀석(코타)'라고 하자, '우리가 하려는 일을 가장 잘 이해하는 게 토미즈지만 살짝 융통성이 없는 게 흠이죠.'라고 사쿠라우치가 답한다. 쿠니마츠는 ''''뭐 어때. 그런 거 참 좋아해' '''라고 말한다.] 사쿠라우치는 쿠미나츠에게 군자금으로 충분하지 않냐고 묻자, 쿠니마츠는 돈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 중 한가지라고 대답한다.[*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낫다고 덧붙인다.] 사쿠라우치는 쿠니마츠에게 '''코류회의 돈줄을 밟아버렸는데 그쪽도 가만히 있진 않을 거라며 앞으로는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쿠니마츠가 답한다. >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하잖아? 정을 칠 때 그놈은 뒤를 볼 수 없어.'''[* 자신을 치기 전에, 자기가 먼저 손을 쓰겠다는 얘기로 보인다.] 세명오사 일당은 식당으로 가 받은 돈을 어디다 쓸지 궁리한다. 갑자기 코타는 자신이 받은 200만엔을 소우토메한테 넘기며 ''''소우토메 이거 다 가져라. 아버지 빚 갚는 데 보태.' '''라고 한다. 소우토메는 눈이 동그랗게 뜨며 '코타....'라고 답한다. 코타는 소우토메에게 ''''말했잖아. 돈 때문에 하는 거 아니라고.' '''라고 말한다. 시게에게 200만원을 내놓으라며 반강제로 얘기하는 검 덤(...)[* 시게는 돈이 아까웠는지 절반만 내놓으려고 하자, 코타는 쪼잔하게 뭐 하냐 다 내놔라고 시게를 타박한다.] 소우토메는 됐다며 너희들 돈인데 어떻게 받냐고 물리친다. 코타는 소우토메의 본가가 압류당할 수도 있다면서 신경쓰지 말고 갖고 가라고 한다. 하지만 소우토메는 엄청 고맙지만 못받는다고 거듭 물리치고는 이렇게 말한다. > '''이 돈. 출처는 그 외국인들이 훔친 거잖아? 뉴스에서 봤어.... 그 가족 전부 살해당했대.... 어린애까지 있었대....'''[* 이 말을 들은 세명오사 2인조는 표정이 살짝 굳어진다.] 다음날, 장소는 '갈매기 고서점'으로 전환된다. 사쿠라우치는 카모에게 다가가는데, 카모는 사쿠라우치를 알아본다. 사쿠라우치는 카모를 보더니 ''''오랜만이네. 타케짱' '''이라고 한다.[* 옆에서 책을 정리하던 토라는 그 말을 듣고는 '타케짱~?!'이라고 속으로 독백한다.] 사쿠라우치를 본 카모는 '앗 군'이라고 한다.[* 그의 본명은 '사쿠라우치 아츠시'이다. 그래서 '앗 군'이라고 하는듯. ~~토라는 '그 면상으로 뭐라는겨?'라고 한다.~~] 토라는 둘에게 차를 타주고는 가게를 보겠다고 하곤 나간다. 이어지는 둘의 대화. > '''사쿠라우치''') 저 녀석은? > '''카모''') 알바야. 갈 곳이 없어서 우리 집에 살게 하고 있어.[br] > '''사쿠라우치''') (그는 카모의 처자식 영정사진으로 다가가 두손을 합장하고 눈을 감고 참배를 한다.) 이렇게 만나는 것도 두 사람 장례식 이후로 처음이네.[br] > '''카모''') 그래. > '''사쿠라우치''') 한번 들르고 싶었는데 여러가지로 정신이 없어서.... > '''카모''') 마음 쓸 거 없어. (둘은 침묵을 유지하고 차를 마신다.)[br] > '''사쿠라우치''') 실은 지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는 어떤 사람한테 신세를 지고 있거든. 그 사람의 비전이랄까. 생각이 참신해서 말이야. 난 옛날부터 머리가 나빠서 어려운 건 잘 모르지만.[br] > '''카모''') 하긴 앗 군은 공부머리가 없었지. '''하지만 지혜는 있어.''' 잠시 침묵을 유지하는 두 사람. 사쿠라우치는 카모의 처자식의 영정사진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이 거리에서 두 번 다신 같은 사건은 못 일어나게 할 거야. 절대로....' '''라고 카모에게 다짐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